Life/일상

막힌 화장실 하수구 뚫기

에그핀 2012. 4. 25. 23:30

어제 최모양이 화장실 하수구를 막았습니다. 이사 왔을 때부터 내려가는 게 시원찮긴 했지만 막히진 않아서 그냥 두고 있었지요. 그렇게 쓰고 있었는데~ 최모양이 그게 답답했었는지 하수구 구멍을 긴 막대기 같은 걸로 푹푹 쑤셨어요...

어제 밤 편의점에 가서 액체 뚜러뻥을 사서 부었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액체 뚜러뻥은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오늘 출근전 관리 사무소에 들려서 하수구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물었더니 아저씨 불러야 할거라고 해서 전화 번호를 2개 받아왔습니다. 일하다가 틈이 나서 전화를 했는데 한분은 금요일까지 안된다고 하고 다른 한분은 아래집에서 뚫어야 한다고 하셔서 그냥 끊었습니다.

내일 아침 관리사무소 가서 아래집이랑 협의(?)를 해달라고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구글에서 화장실 하수구 막힘으로 검색해서 글들을 보고 있는데 스프링 관통기라는게 있네요. 철물점에서 판다길래 회사 근처 편의점에 쫄래쫄래 갔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그게 아니라서 그냥 왔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이마트에 들려서 스트링 관통기를 사왔어요. 가격은 4,800원!!!! 
사실 용도는 하수구 말고 변기 같은데 쓰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해봤습니다. 
처음에 잘 안들어 가서 꾸역꾸역 좀 했더니 뚫렸네요. 올레~

뚜러펑입니다. 이마트에서 팔아요!! 동네 철물점이 없다 보니 이마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용법입니다.

적힌대로 스프링을 파이프에 넣은 후에 배수구에 넣었습니다. 스프링 끝쪽이랑 파이프랑 약간 간격이 유지되게 잡은 후에 돌렸습니다. 막힌 이물질들이 스프링 사이에 낍니다. 근데 물은 안내려갑니다. 그래서 푹푹 쑤셔줬습니다. 그러니 뚫렸어요... =3=3

최모양한테 출장비 3만원 받았습니다. 관리사무실에서 아저씨 부르면 3만원 정도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
받은 3만원은 최모양 화장대 서랍에 보관중입니다. 제 노동의 산물이니 넘보지 마세요. 음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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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방/문구 > 욕실용품 > 욕실청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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