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선아

2012년 6월 5일 - 넷째날, 카약 그리고 라야바디로~

에그핀 2012. 6. 14. 13:29

이날도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카약을 타러 갔습니다. 
평소에는 아침을 먹지 않는데 신혼여행 때는 하루도 안빼먹고 아침을 먹었네요.

둘다 수영을 못해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아직은 밝은 최모양

돌아오는 곳에서 현지 가이드 분이 같이 간 커플들 모두를 찍어줬습니다.
긴팔 입었었는데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

1시간 반정도 타는 거였는데 어느덧 퍼져버린 최모양
등에서 피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

카약을 타고 나서 야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카약 다녀와서 다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숲속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배 타고 들어가는데 물이 다 차서 해변가 근처에서 트랙터 타고 이동합니다.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트랙터 말고 여러대의 트랙터가 해변가에 있어요 ㅋㅋㅋ

리조트에 도착하니 손목에 꽃 채워주네요. 물론 신부만요... 신랑 따위는 들러리 또는 짐꾼이죠 ㅋㅋ

체크인 하는 동안 시원하게 마시고 닦으라고 음료랑 물수건을 줬어요. 음료수 맛나요 ㅋ

체크인 마치고 숙소로 이동~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한채씩 떨어져 있어요. 좁은데 2층집이랍니다.

최모양이 우리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집안 내부입니다. 아늑하고 아담한 2층 스머프 집입니다.

짐 풀고 잠시 쉬었다가 산책을 나왔습니다. 숲이에요. 숲!

숙소 근처에 파란 수영장이 있습니다. 계속 비와서 담가보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ㅋㅋ

해변가... 해변가 오니 바람 엄청 불더라고요. 날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습한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니 김이 서려있네요. 더울때도 김 맞나요?

해변가 풍경입니다.
해변가가 총 3군데인데 하나는 리조트 들어가는 곳에 있고 하나는 숙소 근처에 있고 다른 하나는 이 다음날 저녁 먹으로 간 곳에 있었어요. 밥 먹으로 갔을 때에는 어두워서 하나는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

산책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씻고 들어가라고 이렇게 수도꼭지?가 있어요. 

저녁은 리조트에서 해결할 수 없어서 다른 리조트에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파스타였던거 같은데 음식이 너무 조금이라 간에 기별도 안갔답니다. 건물 옆에서 공사하는데 나무를 태우고 있어서 탄 냄새도 심하고 그랬어요.

저녁을 먹고 술집이랑 쭈욱 있는 길이 있다고 해서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가다가 태국에서 유명한? 바나나 팬케이크 로띠를 사먹었어요. 
얼은 인절미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 맛도 나고 따듯한 바나나 맛도 났어요. ㅋㅋㅋ

한바퀴 돌고 슈퍼에서 과자랑 음료수 사서 돌아가는 길에 비가 엄청 오기 시작하네요 ㄷㄷㄷ
다행히 우산을 챙기긴 했는데 있으나 마나였어요. 바람이 막 부니까 비를 막을 수 없더라고요. 

라운지에서 비가 좀 덜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숙소에 가서 코하고 잤답니다.
라야바디 리조트는 섬은 아닌데 섬처럼 배타고 들어와야 하는 곳이고 저녁 7시쯤 되면 깜깜해지는 곳이라 일찍 자야해요 =3=3